저는 3대의 태블릿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용도별로 사용 중인데 가장 오래된 태블릿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셀룰러 버전입니다. 구매해서 사용한 지 4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위주로 사용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 요약
- 프로세서 : A10X Fusion
- 메모리 : 4GB LPDDR SDRAM
- 저장 용량 : NVMe 64GB/256GB/512GB
- 디스플레이 : Retina 디스플레이, 4:3 비율 2224x1668(264ppi) 해상도
- 주사율 : 120Hz ProMotion
- 배터리 : 8134mAh, 10시간 사용 가능
- 카메라 :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 제품 크기 : 가로 174.1mm, 세로 250.6mm, 두께 6.1mm
- 제품 무게 : Wi-Fi 469g, Cellular 477g
- 색상 :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실버, 로즈 골드
아이패드 프로 세대 구분
현재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2.9"는 5세대, 11"는 3세대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세대는 12.9"와 9.7"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2세대에서는 9.7" 모델이 10.5"로 대체되었고, 아이패드 프로의 처음이자 마지막 10.5" 모델입니다. 3세대에서 10.5"를 대체해 11" 모델이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12.9" 모델의 경우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출시되었으나, 11" 모델은 3세대부터 5세대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9.7"는 1세대, 10.5"는 2세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 처음 선보인 11" 모델은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아이패드 프로 3번째 시리즈에서 선보인 11" 모델이 1세대로 불리고, 아이패드 프로 5번째 시리즈에서 선보인 11" 모델이 3세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12.9" 모델의 경우 1세대~5세대까지 출시되었고, 11" 모델은 1세대~3세대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첫 시작을 연 9.7" 모델은 1세대, 그 뒤를 잇는 10.5" 모델은 2세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부족함 없는 성능
아이패드 프로 10.5"에는 A10X Fusion칩셋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태블릿 전용 칩셋으로 아이폰XS에 적용된 A12칩셋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출시된 지 5년 가까이되는 제품인데 iPadOS 15를 설치하고도 버벅거림이나 앱이 중단되는 현상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M1 칩셋이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에는 한참 못 미칠 성능이겠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함 없이 사용 중입니다. 아마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아서 성능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실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패드를 휴대할 일이 적어 거의 대부분 집에서만 사용을 합니다. 맥북 프로를 사용할 때는 사이드카 기능을 사용해서 듀얼 스크린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맥북을 사용하지 않고 데스크탑 PC를 사용 중이라 모니터 앞에 거치시켜 놓고 사용 중입니다. PC로 작업을 할 때 아이패드 프로에 동영상을 재생시켜 놓거나 음악을 틀어놓곤 합니다. 쿼드 스피커를 내장해서 훌륭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메모할 일이 생기면 애플 펜슬을 사용해서 메모를 해둡니다.
만약 외부로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나갈 때는 스마트 키보드를 장착하고 나갑니다.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하면 메일 확인 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기에 편리합니다. 카페에서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애플 펜슬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업무를 볼 때나 여가 시간을 활용하기에 아이패드 프로 10.5"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셀룰러 버전이다 보니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더욱 편리합니다. 굳이 와이파이를 찾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면서 아쉬운 부분
아이패드 프로 10.5"는 애플 펜슬 1세대만 지원합니다. 애플 펜슬 2세대가 지원되지 않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일반 충전기가 포함된 부분도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30W 고속 충전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충전기와 케이블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제품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 제품은 최대의 단점 2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터치 불량과 화이트 스팟 문제입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터치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는데 다행히 저는 터치 불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스팟 문제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홈 버튼 위로 5cm쯤 되는 부분에 하얗게 멍이 들어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동일한 증상을 겪었고 해당 문제로 리퍼를 받았습니다. 저도 리퍼를 받았어야 하는데 일 때문에 바빠서 시기를 놓쳐 그냥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초기보다 화이트 스팟 크기가 커져서 지금은 눈에 많이 거슬리는 수준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제품은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성능상으로는 부족한 부분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스팟 문제가 눈에 너무 거슬려서 아이패드 프로 11" 4세대가 출시되면 구매를 고려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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